디샌티스, 제2차 트럼프 암살 시도에 "플로리다 경찰 수사 개시" 발표

  • 등록 2024.09.19 07: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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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7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에 대해 연방 수사와 병행하여 자체적으로 경찰 수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FBI는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별도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디샌티스는 15일에 웨스트팜비치 골프 클럽에서 트럼프를 공격하려 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세)에게 응당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 판단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를 기소하려는 연방 기관이 해당 조사를 주도하는 것은 우리 주나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인 범죄가 주법은 위반해도 연방법은 위반하지 않을 경우에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용의자에게 마땅한 책임을 지게 하는 것 이외에도, 대중들은 암살 시도가 어떻게 벌어졌는지 진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표는 수사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지만, 디샌티스는 지난 이틀 동안 주 차원에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새로운 행정 명령에 따라, 플로리다 주 검찰이 수사를 주도할 임무를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건 당시 라우스는 트럼프에게 총을 격발하기 직전 보안요원들에게 저지당했다. 그는 현장에서 도주한 직후 지역 경찰에게 체포되어 구금되었다. 이후 16일에 전과가 있는 중범죄자의 신분으로 총기를 소지한 것과 일련번호가 지워진 총기를 소지했다는 두 가지 혐의로 기소당했다. 

 

연방 검찰이 대배심에 기소를 요청함에 따라 라우스는 추가적으로 기소를 당할 수 있다. 그는 9월 23일에 보석 심리를 위해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며, 9월 30일에는 그의 혐의를 두고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아직까지 그가 트럼프를 암살한 동기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한편 지난 7월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도 암살 시도를 당했는데, 당시 토마스 매튜 크룩스(20세)가 발사한 총알이 트럼프의 오른쪽 귀를 스쳤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luwie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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