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절반 이상 "바이든은 대통령이 될 정신적 능력 없다."

2024.07.18 10:37:43

 

새로운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의 절반 가까이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하기에는 정신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카고 대학교 여론조사 센터와 AP통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들은 바이든의 정신적 건강에 대해 더욱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든이 '대통령으로서 효과적으로 봉사할 정신적 능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원 27%만이 바이든이 건강하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답했다. 민주당원의 25%는 '어느정도 확신한다'고 답했으며, 48%는 '별로' 확신하지 못하거나 '전혀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바이든 간의 첫 대선 토론 이후 실시되었다. 정치권 전반에 걸친 전문가들은 해당 토론이 바이든에게 재앙과도 같았다고 광범위하게 동의했다. 실제로 여론조사 수치는 2월 말, 민주당원의 32%만이 바이든의 정신적 건강에 자신이 없다고 말했던 것과 크게 달라졌다. 매우 확신한다고 말한 사람의 비율이 2월 40%에서 13%p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원의 과반인 65%가 '바이든이 물러나고 새로운 후보를 위한 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미국 인구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 했을 때는 70%의 인구가 바이든이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무소속 유권자 사이에선 이 수치가 더욱 높았으며, 무려 77%가 바이든이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여론조사는 바이든이 경선에서 탈락할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바꾸기 시작한 직후에 이뤄졌다. 지난 17일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바이든은 "의사가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경선에서 중도하차할 것을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 해당 성명은 현재 애덤 쉬프 의원을 포함한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바이든에게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새로운 후보자를 내세울 것을 요구하는 가운데 나왔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luwie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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