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스쿨 초이스 정책 도입되나?...주지사 그렉 에봇, 스쿨초이스 반대하는 공화당원으로부터 예비선거 승리

2024.06.06 19:30:44

 

지난 화요일 공화당 재직 의원 예비 결선 선거에서 스쿨 초이스(바우처 제도)에 강하게 반대했던 6명의 공화당 의원이 패배, 그렉 에봇 텍사스 주지사가 승리를 거뒀다.

 

이에 그렉 에봇은 주 하원에서 자신이 그간 추진했던 학교 바우처 정책을 시행시킬 수 있는 충분한 힘을 얻게 됐다.

 

에봇은 “우리가 모든 싸운 경선에서는 이기지 못했지만 올해 예비 선거의 승리가 의미하는 것은 미국인 적어도 텍사스 사람들은 스쿨 초이스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원들은 이런 국민들의 뜻을 더 이상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번 학교 바우처 정책을 위해 그렉 에봇은 15명 중 11명의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경선했으며 지난 3월부터 공화당 예비 선거에서 스쿨 초이스를 반대하는 공화당 하원의원 7명을 투표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간 텍사스에서는 학교 바우처 제도 법안이 여러 차례 제출됐지만 그때마다 번번히 실패했었다. 특히 지난 해에는 공화당 하원의원 21명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무산됐다.

 

이에 에봇은 학교 바우처 정책에 반대하는 하원의원들을 축출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후 선거를 위해 450만 달러를 기부한 미국 아동 연맹 승리 기금 (Besty DeVos’s American Federation for Children Victory Fund)을 비롯해 텍사스 공화당의 주요 후원자들과 단체들의 후원를 받게 됐다.

 

에봇은 그 이후에도 학교 바우처 정책을 통과시키기 위해 선거 자금을 마련하기 시작했으며 자그마치 800만 달러를 선거자금으로 지출했다.

 

에봇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AFC 빅토리 펀드(AFC Victory Fund)의 CEO인 토미 슐츠는 성명을 통해 “텍사스 공화당 선거는 현대 역사상 스쿨 초이스를 위한 가장 큰 움직임”아라 평가했다.

 

많은 공화당 현직 의원들은 농촌 지역들을 대변한다는 명목 하에 스쿨 초이스 정책이 도입됐을 시 공교육 자금이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학교 바우처 제도를 반대해왔다.

 

현재 바우처 제도를 지지하는 공화당원은 총 하원의원 수 150명 중 74명으로 하원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에봇은 “11월 총선을 앞두고 우리는 텍사스의 모든 아이들이 우편번호나 경제적 상황에 상관없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막강한 보수적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힘을 합쳐 다음 세대를 위해 더욱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서대곤 기자 sdaegon99@gmail.com
Copyright @데일리인사이트 Corp. All rights reserved.

찬성 반대
찬성
3명
100%
반대
0명
0%

총 3명 참여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406-19 지하1층 등록번호: 부산 아00500 | 등록일 : 2023-05-30 | 발행인 : 손영광 | 편집인 : 손영광 | Copyright @데일리인사이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