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지니아주, 트랜스젠터 화장실 둘러싼 학생 소송

2024.03.11 16:57:33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의 로우던(Loudoun)과 페어펙스(Fairfax) 카운티에서 LGBT관련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2021년 5월, 10대 여성이 스스로를 젠더플루이드(gender-fluid)로 여기는 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남성에게 스톤브릿지고교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남성이 다른 학교로 강제전학을 가면서 종결되는데, 그는 전학 간 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을 벌였다. 

 

또한 2022년 12월, 워싱턴스탠드의 보도는 "스스로를 트랜스젠더 여성이라고 여기는 남학생에 의해 여자화장실과 빈 교실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을 은폐하려고 시도한 로우던주 공립학교의 관계자 2명이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젠더 정책에 관한 학생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여러 주의 학교들은 젠더 정책을 고수하고있다. 페어펙스 카운티의 공립학교들은 '규율 2603호'(Regulation 2603)를 채택하였는데 이는 학생들에게 스스로의 젠더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과 라커룸을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또한 그들이 불리고 싶은 존칭으로서 불리게 허용한다.

 

이에 비영리단체 '아메리카 퍼스트 리갈'(America First Legal)은 페어펙스 카운티의 학교들의 트랜스젠더 화장실사용정책과 관련하여 여러 사람들을 대표하여 고소했다.


학생들은 학교의 정책들이 버지니아 헌법이 보장하는 여성의 기본적권리와 종교적 자유, 발언권을 침해했다고 증언한다. 이어 고소장에서는 학교의 정책들을 학생들이 현실을 보지 못하게 가린다는 점에서 디스토피아적이라고 비난했다.


이안 프라이어(Ian Prior)는 성명서에서 페어펙스 카운티 학교들의 시스템과 전국 다른 주의 학교들이 급진적인 젠더 독트린과 정부주도의 입김을 앞세워서 교실의 안팎에서 미국 젊은 세대를 망치고있다고 맹비난했다.

 

페어펙스카운티 주민 메그 킬리게논(Meg Kilgannon)은 "페어펙스 카운티의 학부모였었고 현재 납세자의 입장에서, 아메리카 퍼스트 리갈의 고소와 학생들의 깨어있음이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소송이 사적인 공간에서조차 남성을 곁에 두어야 한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과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인사이트 김성현 기자 |

김성현 기자 ironwar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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