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경구 피임약의 위험성을 비판하다!

2024.03.08 14:57:46

많은 여성들 공감 표하며 자신들 경험 릴레이 공유

최근 데일리와이어는 스페이스 X 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X 계정에 호르몬 피임약 부작용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에 많은 여성들이 공감하며 자신들의 부정적 경험을 공유하는 등 이슈가 되었다.

 

호르몬 피임약, 일명 '경구 피임약'은 여성 성인들 및 청소년들에게 매우 흔하며, 때때로 청소년들에게 여드름과 같은 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권장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일부 여성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경구 피임약을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머스크는 X에 "경구 피임약은 당신을 뚱뚱하게 만들고 우울증 위험을 두 배, 자살 위험을 세 배로 높인다"며 "이것은 명백한 과학적 합의이지만 이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적었다. 해당 글은 현재 4,200만 회 이상 조회되었다.

 

머스크는 이어 '경구 피임약과 관련된 자살 위험 증가'를 강조한 타임지 기사 링크와 함께, '호르몬 피임이 자살 시도 위험을 두 배로 높이고 자살 위험을 세 배로 높인다'는 미국 정신의학 저널의 연구 링크를 공유했다.

 

머스크의 글을 본 많은 여성들은 찬사를 보내고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낙태 클리닉으로 알려진 플랜드 페어런트후드(Planned Parenthood)의 전 디렉터에서, 프로-라이프(Pro-life; 생명지지) 옹호자로 변신한 애비 존슨(Abby Johnson)도 머스크의 글에 호응했다. 존슨은 "호르몬 피임약은 나를 쇠약하게 만드는 두통을 유발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을 초래하는 가성뇌종양을 일으켰다"라며,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시력을 잃을 수 있다"라고 썼다.

 

그녀는 이어서 '출산은 건강의 표시'라고 강조하며, "효과가 있는 것을 깨기 위해 경구 피임약을 먹지 말라"고 호소했다. 이어 "나는 그 약을 끊고 여덟 명의 아름다운 자녀를 갖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기독교계 언론, 바빌론 비(The Babylon Bee)의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Ashley St. Clair)는 14세부터 10년 가까이 피임약을 복용한 자신의 경험을 X에 공유했다.

 

"나는 14세 때 여드름 때문에 피임약을 먹기 시작했다. 몇 달 후, 우울증 병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치료사를 만났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항우울제의 일종인 SSRI를 처방받았다. 내가 10년 가까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의사들에게 정신 건강 악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단 한 명의 의사도 내가 매일 복용하는 호르몬 때문일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 단 한 명도."

 

또한 클레어는 "돌이켜보면 '여드름' 때문에 거의 10년 동안 피임약을 복용한 것은 로켓 발사기로 쥐를 죽이는 것과 같았다"라며, "미국과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여성들이 나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가 상대적으로 '무해하다'고 말한 경구 피임약을 먹고 완전히 정신이 나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작가 안드레아 뮤(Andrea Mew)는 반(反) 페미니즘 여성 잡지인 에비 매거진(Evie Magazine)에 게시된 칼럼들의 스크린샷을 함께 올리며 "나는 자연적인 호르몬 기능을 차단해서는 안 되는 모든 정당한 이유를 지적했다는 이유로 반(反) 과학 음모론자로 여러 번 (부당하게) 비방당했다"며, "드디어 호르몬 피임에 대한 주류 의견이 바뀌고 있는 걸까요?"라고 비판을 제기했다.

 

머스크에게 응답한 또 다른 여성은 "체중 증가와 기분 변화 등은 내가 보증할 수 있다. 내가 젊었을 적에 약 2년 동안 경구 피임약을 복용했다"라며, "안 좋은 기분이 들어서 피임약 복용을 중단했었고, 이제 할머니가 되었지만 끊은 것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많은 현대 의약품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을 한다"고 말하며, "여러분, 조심하고 몸에 귀 기울이세요."라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들도 피임약과 관련된 유방암 및 자궁 경부암의 위험 증가에 대해 논의하는 등, 피임약의 부작용에 관련된 자신의 경험들과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SNS에서 공유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이재윤 기자 |

이재윤 기자 estela.lee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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