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비밀리에 불법 이민자 美 도시로 수신

2024.03.08 14:40:20

업워드뉴스에 따르면, 미국 이민연구센터(CIS)는 바이든 행정부가 현재 수십만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자국 내 도시들로 보내고 있다고 보고했다.

 

현재 CIS를 상대로 진행중인 정보자유법 소송에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가 2023년 1월부터 12월 사이에 약 32만명의 이주민들을 43개의 미국 공항으로 조용히 이동시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CBP 측은 '운영상의 취약성' 문제로 수신 공항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별도의 입국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국경을 따라 8개의 입국항을 통해 40만명 이상의 이주민을 데리고 왔다.

 

이러한 불법 이민자들은 휴대전화 어플을 통해 미국 여행 허가를 요청하도록 허용하는 'CBP 원' 프로그램을 통해 추적이 가능하다. 이후 해당 이민자들이 승인되면, 이들은 이민 처리 및 석방을 위해 미국으로 이송된다.

 

32만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에 입국한 불법 이민자 약 400만명에 비하면 일부에 불과하다. 또한 바이든의 재임기간 동안 불법적인 국경 횡단이 급증하여 2022년 12월에 비해 2023년 동월에는 13% 증가했다.

 

뉴욕과 시카고 같은 도시로 이주한 이민자들이 유입되면서, 이들에게 서비스와 교통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각각 120억 달러와 85만 달러의 지출이 촉발되었다. 심지어 뉴욕에는 1900명의 이민자가 시내 고등학교에 수용되어 일반 학생들을 대체하는 지경까지 왔다.

 

업워드뉴스는 "CBP가 검증되지 않은 이민자들의 동선을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것은 행정부와 미국 국민 사이의 단절을 의미한다"고 비평했다. 이어 "이는 불법 이민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경고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luwie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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