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나 맥대니얼, 3월 8일 RNC 위원장직 사임 예정

2024.02.27 19:36:39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공화당의 패배로 당원들에게 비난을 받아온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이 3월 8일 사임할 예정이다.

 

맥대니얼은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당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RNC의 위원장으로서 발탁되었다. 그러나 2022년 11월 중간선거 당시 공화당이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자, 공화당원들은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 당 지도부 교체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계속해서 보내기 시작했다.

 

데일리와이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가 2024년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 암묵적으로 인정되면서, 맥대니얼은 성명을 통해 "RNC는 역사적으로 일단 후보를 확정한 순간 변화를 경험해왔으며, 저 역시 언제나 그러한 전통을 존중할 의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맥대니얼은 "백악관을 되찾고 11월 선에서 공화당을 당선시키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공화당원을 선출하고 당을 성장시키기 위해 7년동안 RNC 위원장으로서 봉사한 것은 인생의 영광이자 특권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가 이룩한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로는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해임, 2022년 일반선거 승리, 선거 청렴부 창설, 위원회 최초 소액 달러 풀뿌리 기부자 프로그램 구축, 공화당 조직 성장 프로그램을 통한 정당 강화, 지역 사회 센터의 소수자 지원을 통한 당 확장, '당신의 표를 확보하세요'(Bank Your Vote) 캠페인 실시 등이 있었다."

 

이달 초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위원장이자 RNC 법무 자문위원인 마이클 와틀리(Mchael Whatley)를 맥대니얼의 후임으로 지지했다. 또한 현재 RNC 공동 의장인 드류 맥키식(Drew McKissick)을 대체할 후임으로는 그의 딸, 라라 트럼프(Lara Trump)를 밀고 있다.

 

24일, 트럼프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경선에서 승리한 이후 트럼프는 "내가 보기엔 와틀리가 RNC에 진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와 비슷한 종류의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그는 2020년 열린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고, 그것을 입증하기 위해 수백명의 변호인단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라라 트럼프는 "공화당 유권자들은 RNC가 트럼프의 법적 소송 비용을 지불하는데 '절대적으로'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RNC 위원인 헨리 바버(Henry Barbour)가 후원한 결의안 초안이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들에게 회람되었고, 그에 따라 RNC가 트럼프의 법률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한편, 니키 헤일리 경선 후보는 24일 '누구를 RNC 위원장으로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최소한 가족 구성원은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직설적으로 "저는 RNC의 사람들이 공화당 전체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노력할 사람들을 투입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luwie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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