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톨릭대학교, 낙태 장려 강사 초청한 교수 해고 결정

2024.02.07 13:52:22

최근 미국 카톨릭 대학교(The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의 한 전공 필수 강의에서 낙태를 장려하는 여성 강사가 초청되어 강의를 진행하며 논란이 됐다.

 

논란이 된 초청 강사는 레이첼 카르본나우라는 강사로 멜리사 골든버그 교수의 '전 생애 발달과정' 강의에 초청을 받아 강연을 했다. 1월 23일 강의 중 그녀는 학생들에게 급진적인 단어 사용과 함께 낙태를 장려했으며 이에 해당 강사를 초청한 교수는 해고됐다.

 

피터 킬패트릭 총장은 캠퍼스 전체에 이메일을 보내면서 "수업 내용이 우리의 사명과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증거를 확보했기에 문제가 되는 강사를 초대한 교수와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와이어가 입수한 오디오 녹음 파일에는 1월 23일 레이첼의 강의가 녹음되어 있었다. 녹음 파일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이 '낙태한 여성'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마출산'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출산자’라고 이야기했다.

 

그녀가 말한 '해마 출산'이라는 용어는 트랜스젠더 출산을 의미하는 말로 자신이 출산하는 남성이라고 믿는 생물학적 여성들의 출산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녀는 강의 내내 '출산자'라는 용어를 어머니나 여성 대신 사용했다. 또한 한 학생이 그녀에게 해마 출산이 무엇이며 언제 사용하는 것인지에 대해 질문하자 그녀는 "트랜스젠더들에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녀는 트랜스젠더 남성의 출산을 '해마 출산'이라 말했다. "우리는 지금 현재 카톨릭대학교에 있지만 정확히는 워싱턴 D.C.에 있습니다. 그리고 워싱턴 D.C.는 매우 크고 넓은 지역이며 그 안에는 트랜스젠더들이 많아요. 특히나 출산한 남성들도 있습니다. 너무 놀랍죠!"

 

강의 이후 골든버그 교수는 '임산부'라는 용어를 설명하는 읽기 과제를 냈다. 해당 읽기 과제 내용에는 '트랜스젠더 남성(FTM)과 논바이너리들도 난소와 자궁이 있으면 임신할 수 있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임산'부모'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이어 카르본나우는 임신한 여성들에게 선택적 낙태를 하라고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도 낙태를 한 여성이고 카톨릭 대학교에 다녔었어요. 나도 여기 학생이었기에 낙태가 큰 부담이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을 가족과 함께 내렸고 이는 영광이자 특권입니다. 그리고 실제 많은 사람들이 선택적 낙태를 받고 있어요."

 

킬페트릭은 "강사는 자신을 '낙태 운동가'라고 밝혔으며 낙태, 성별구분을 왜곡하는 용어, 트랜스젠더 출산의 정상화를 옹호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의 시간에 정확히 어떤 내용의 강의가 이루어졌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생명 문제와 인간 인류학에 대한 강연자의 태도는 카톨릭 대학의 사명과 정체성 부합하지 않으며, 다시는 강의시간에 강사로 설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서대곤 기자 sdaegon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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