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파일 공개 이후 밝혀진 트럼프의 무고함... "미성년자들과 접촉한 바 없어"

  • 등록 2024.01.07 15: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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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공개된 제프리 엡스타인의 재판 기록 파일 모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집이나 개인소유의 섬을 방문하지 않았으며, 미성년 여성들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되었다.

 

엡스타인 파일 112번째 페이지에는 변호사 로라 메닝거(Laura Menninger)가 증인 요한나 스조버그(Johanna Sjoberg)를 심문하는 과정이 적혀있었다. 메닝거는 스조버그에게 트럼프가 그녀와 '성적인 접촉'을 한 적이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스조버그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2019년에 발표된 동일한 사건에 대한 문서에서 메닝거는 피해자 버지니아 주프레(Virginia Giuffre)에게 저널리스트 샤론 쳐처(Sharon Churcher)와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쳐처는 과거 엡스타인 사건에 대해 취재한 적 있었고, 일부 보도와 관련해 몇예훼손 혐의로 소환장을 받은 바 있었다.

 

메닝거는 쳐처가 출판한 기사에 트럼프에 대한 부정확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질문했다. 주프레에게 해당 기사문이 건네지자, 그녀는 사실관계가 잘못된 내용에 표시를 했다. 

"그는 성관계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나에게 추파를 던졌다. 그는 웃으면서 제프리에게 '네가 성공했구나'라고 말했다."

 

주프레는 메닝거에게 "트럼프가 나에게 추파를 던졌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그는 나에게 추파를 던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다음 문장에는 '그는 웃으면서 제프리에게 '네가 성공했구나'라고 말했다'고 되어있는데, 나는 쳐처에게 그런 진술을 말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보수 논평가 잭 포소비엑(Jack Posobiec)이 X에 게시한 문서의 캡쳐본에서는 메닝거가 주프레에게 '트럼프가 엡스타인과 함께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주프레는 "엡스타인 소유의 집, 섬, 뉴멕시코, 그리고 뉴욕에서 트럼프를 본 기억이 없다"고 증언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jsm0207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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