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2024년 대통령 예비선거에서 트럼프 쫓아내려는 민주당 동료들에 일갈... "우리는 이미 여론조사에서 이겼다"

  • 등록 2023.12.26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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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캘리포니아주 2024년 대통령 예비선거에서 차단하려는 민주당 동료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22일, 뉴섬 주지사 성명을 통해 트럼프의 존재는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면서도, 콜로라도주를 따라 트럼프를 투표에서 쫓아내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와이어에 따르면, 그는 "캘리포니아 여론조사에서 우리는 다른 후보자들을 이겼지 않냐"고 지적하며, "그 밖의 모든 것은 정치적으로 혼란만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섬의 발언은 19일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트럼프가 2021년 발생한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사건에서 군중들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그의 피선거권을 박탈한 이후 나왔다. 당시 법원은 트럼프가 수정헌법 제14조 제3항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으며, 이후 엘레니 코우날라키스(Eleni Kounalakis) 부주지사는 셜리 웨버(Shirley Weber) 캘리포니아 주무장관에게 트럼프를 투표에서 쫓아낼 것을 요청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코우날라키스가 웨버에게 보낸 서한에는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에 근거해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2024년 대통령 예비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옵션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혀있다. 이어 그녀는 그러한 행위가 미국의 법치주의를 존중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 정권을 향해 자신을 표적으로 삼은 검찰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20일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내가 싸우고 있는 모든 사건은 법무부와 백악관의 소행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여태까지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바나나공화국(*정치적으로 불안한 독재국가를 칭하는 멸칭)??? 선거 개입!!!'이라는 짧은 문구로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뿐만 아니라 미네소타주와 미시간주에서도 트럼프를 투표에서 배제하려는 유사한 노력들이 시도되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jsm0207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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