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의회,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결의안 가결

  • 등록 2023.12.19 03: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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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주도 탄핵 조사 결의, 하원 차원으로 공식화
백악관과 민주당, "탄핵 조사 뒷면에 위헌적이고 정치적 의도 있어"

지난 13일(현지시각), 바이든 탄핵 조사 결의안이 공화당 의원들의 주도로 통과됐다. 이로써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가족의 사업 비리를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위원회에 더 주어질 예정이다.

 

하원 의회 내 감독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세입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는 지난 9월 공화당 하원의장의 지시로 탄핵 조사를 개시했다. 이번 결의안으로 공화당 차원의 탄핵 조사가 하원 조사로 공식화 된다.

 

해당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최소 218표가 필요했다. 이날 오후 실시된 표결에서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 221명 전원이 찬성했고, 민주당 212명은 반대했다.

 

마이크 존슨(Michael Johnson) 하원의장은 스티브 스컬리스(Steve Scalise) 의원, 톰 에머(Tom Emmer) 의원, 엘리스 스테파닉(Elise Stefanik) 하원 공화당 의원 총회 의장과의 공동 성명을 통해, "오늘 하원은 공식적으로 탄핵 조사를 개시함으로써 조 바이든 대통령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에 대한 우리의 조사에 중대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결과가 예견되었던 결의안 투표는 지난 9월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 당시 하원의장이 시작한 대통령 탄핵 조사 이후 시행되었다. 미국 민주당과 백악관은 해당 조치를 위헌적이고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위원회가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의 외세 개입 의혹 수사를 주도하는 것에 도움을 준 짐 조던(Jim Jordan) 하원 법사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헌법에 따르면, 하원 전체 투표 없이 하원의장의 탄핵 조사 개시를 막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이재영 기자 |

이재영 기자 ljybest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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