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전 대통령, "오바마 케어 대체할 대안 검토 중"

  • 등록 2023.12.0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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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중 오바마 케어 폐지 못한 것은 공화당 최악의 오점"

아씨오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건강보험개혁법(ACA), 속칭 '오바마 케어'의 대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임기 중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고 대체하지 못한 것을 '공화당 최악의 오점'이라고 칭했다.

 

지난 25일,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바마 케어에 대한 비용은 통제 불가능할 뿐더러 좋은 건강 보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 6년동안 우리의 앞길을 막아서는 캠페인을 진행한 두 명의 상원의원이 공화당에 있었고, 그들은 오바마 케어 폐지 반대에 손을 들었다"고 말하며 "그것은 공화당에 있어서 '최악의 오점'이었지만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바이든 재선 캠프의 아마르 무사(Ammar Moussa) 대변인은 트럼프가 X에 남긴 발언에 주목하며, 민주당이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케어 재검토'가 쟁점화되는 것을 오히려 좋게 생각함을 시사했다.

 

 

지난 2022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오바마 케어를 비판하는 캠페인을 사실상 포기했다. 해당 정책이 대중에게 인기가 있고, 현재 미국 의료시스템 내부 깊숙히 잠식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당시 공화당은 백악관과 의회를 완전히 장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고 교체하려는 오랜 노력은 실패하고 말았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애리조나 상원의원이 지난 2017년 '오바마 케어 폐지 법안'에 반대표를 던지면서 49대 51로 부결된 것이다.

 

이후 민주당은 계속해서 건강보험을 2018년 중간 선거의 결정적인 이슈로 만들었고, 결국 민주당이 하원 의회 과반수를 차지하도록 힘을 싣게 되었다. 

 

한편, 현재 대부분의 경선 후보들을 포함한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의 의료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에도, 건강보험법이나 주요 의료 개혁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jsm0207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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