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사태, 마거릿 대처 전 英 총리였다면 이렇게 '대처'했을 것!

2023.11.15 21:47:18

테러를 혐오했던 대처 총리...암살 테러에도 굴하지 않아
테러 지지 세력 향한 강한 경찰 대응 했을 것

*편집자주

본 오피니언 기사는 텔레그래프 런던에 소개된 나일 가디너의 칼럼을 소개합니다. 나일 가디너는 마가릿 대처 총리의 보좌관으로 활동한 영국의 보수 평론가입니다.

 

'철의 여인'이라고 불리는 영국 제 71대 총리 마거릿 대처는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싫어했다. 아일랜드 공화국군이든 알카에다든, 국가의 지원을 받는든 모든 형태의 테러를 싫어했다. 게다가 대처 총리는 1984년 영국 브라이튼에서 벌어진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의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생존했다. 대처 총리는 두려움 없는 전 세계 테러 운동의 적수였다.

 

가디너가 2001년 9.11 테러 당시 벨그라비아에 있는 대처 총리의 개인 사무실에서 일했다. 그는 테러가 발생한 세계무역센터의 북쪽 타워가 대형 항공기에 의해 폭격을 당했다는 소식을 대처 총리에게 전했다.

 

대처 총리는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는 장면이 생중계 되는 것을 보았다. 동시에 대처 총리는 세상이 영원히 변했다는 것을 알았다. 본능적으로 거대한 악에 맞서는 우리의 동맹국들과 함께 서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자유 서방국가들에게 이슬람 테러와 싸우고 승리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0월, 14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들의 야만적인 하마스 대학살에 대한 대처 총리의 반응도 똑같았을 것이다. 그녀는 이스라엘의 용감하고 용기 있는 사람들을 사랑했고, 반유대주의를 혐오했다. 1980년대 그녀의 수상인 나이젤 로슨(Nigel Lawson)을 포함하여 그녀의 내각의 몇몇 주요 구성원들은 유대인이었으며 핀칠리(Finchley)에 있는 그녀의 지역구는 많은 유대인 인구를 포함했다.

 

대처 총리는 이스라엘과 엄청난 친밀감을 가지고 있었다. 평범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대변해서 연설한다고 주장하는 하마스와 같은 이슬람 운동에 대해 깊이 자리한 불신을 갖고 있었다. 그녀는 또한 하마스의 꼭두각시 지도자인 이란을 영국 안보에 대한 엄청난 위협으로 여겼다.

 

대처 총리가 현 사태를 보았다면 경악했을 것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영국 도시들의 거리는 이스라엘 과 유대인들에 대한 증오로 들끓었다. 심지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테러를 정당화하는 개념인 지하드를 외치기도 했다.

 

가디너는 대처 총리가 런던 중심부를 장악하고 있던 증오로 가득 찬 친(親)팔레스타인/하마스 '파키스탄'들에 대한 전면 금지를 지지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처는 런던 경찰청이 취한 유약한 대처에 실망했을 것이고, 반이스라엘 시위에 등장하는 시위대의 협박을 강력하게 비난했을 것이다.

 

실제로 대처 총리가 오늘 시위가 일어나는 다우닝가(Downing Street)에 있었다면 정부의 대응은 매우 달라 보였을 것이다. 테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대규모로 체포될 것이고, 하마스나 다른 이슬람 테러단체와 관련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기소될 것이다. 금지된 테러단체를 지지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외국인들은 추방될 것이다. 대처 총리라면 유럽법원이 영국법에 간섭할 시간을 두지 않았을 거다. 브렉시트 시대에 그녀는 초국가적인 유럽인권협약에서 영국을 재빨리 제외시켰을 것이다.

 

대처 총리는 영국의 참전용사들에 대해 엄청난 존경과 존경심을 갖고 있었다. 영국의 평화의 날 (Armistice Day)을 맞아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런던 거리로 뛰쳐나온다는 생각에 소름이 끼쳤을 것이다. 그는 세노타프를 비롯한 전쟁기념물을 지키기 위해 경찰의 대대적인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스라엘을 혐오하는 '시위대'들은 영국의 신성한 기념비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영국 국민들은 결코 굴복해서는 안 된다. 하마스를 비롯한 그 밖의 이슬람 테러단체들이 우리나라를 내부로부터 파괴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날 대처 총리의 분명한 비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데일리인사이트 이재영 기자 |

이재영 기자 ljybest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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