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문가들이 꼽은 '최악의 음료'... "과다한 당으로 당뇨 유발할 수 있어"

  • 등록 2023.11.15 21: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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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수록 대한민국의 커피 소비량과 다양한 음료에 대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식사 전후, 목이 마를 때 등 음료는 다양한 순간에 소비한다.

 

그러나 입가심을 위해 간단하게 마시는 커피나 음료에는 많은 첨가물과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있다. 그로 인해 2형 당뇨환자가 증가하고, 각종 다양한 성인병 발병률도 증가하게 되었다. 이에 영양학자들은 건강을 생각한다면 특정 음료들은 멀리해야한다고 말한다.

 

1. 에너지 음료와 운동 부스터 음료

미국 '위드인 뉴트리온'(Within Nutrition)이라는 개인 진료소를 운영하는 영양사인 카일리 이바니르(Kylie Ivanir)는 에너지 음료와 부스터 음료은 과도한 카페인과 각성제가 함유되어 있기에 '혈압 증가, 스트레스 및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일리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스터 음료와 에너지 드링크는 혈압 증가와 수면장애 뿐만이 아닌 두통과 메스꺼움이라는 부작용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드링크와 부스터에는 장 건강과 뇌 건강을 해치는 인공 감미료와 인공착향료도 포함되어 있으며 보조식품 산업은 규제가 없어 우리 건강에 해로운 해로운 독소나 금지 물질들이 많이 생산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바니르는 에너지 음료와 부스터 음료 대신 커피나 말차 등을 마실 것을 권장했다.

 

2. 알코올 칵테일

이바니르는 칵테일에 포함되어있는 알코올과 과당은 몸에서 처리가 되는 과정에서 간에 큰 무리가 간다고 말했다. “알코올과 과당은 독소를 걸러내는 과정에서 간이 손상을 입고 과당이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결국 간의 해독능력이 떨어져 우리 몸은 알코올을 해독할 수도 없게 되고 과당이 포도당으로 분해가 되지 못해 몸에 지방이 축적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해 혈액지질인 트리글리세리드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지방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3. 탄산음료

탄산음료는 대부분의 전문가와 의사들이 과도한 설탕 함유 등으로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많이 이야기한다.

 

미국 코네티컷의 영영사 '마스터 더 미디어'(Master the Media)의 에이미 고린(Amy Gorin)은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나 탄산수에 라임이나 레몬 등 과일의 즙을 짜서 마시는 것을 권장했다.

 

하루에 2,000kcal를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설탕 일일 섭취 권장량이 약 12티스푼 정도이다. 355ml짜리 콜라 한 캔에는 약 10티스푼 정도의 설탕이 들어있으며, 이에 설탕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탄산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4. 아이스티

영양사이자 하와이 대학의 영양학 교수인 지난 반나(Jinan Banna)는 아이스티에는 탄산음료와 다를 바 없는 많은 양의 설탕이 첨가되어있다고 이야기했다.

 

반나는 설탕이 첨가된 음료와 제 2형 당뇨병에 대한 2010년 메타 분석을 근거로 “아이스티와 같은 달콤한 음료의 소비 증가는 대사 증후군(혈압상승, 고혈당, 비만 등) 및 제 2형 당뇨병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5. 아가베 시럽으로 만든 단 음료

아가베 시럽은 아가베 식물의 수액으로 만들어진 시럽으로 전통적인 감미료(설탕 및 꿀 등)의 대체품으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아가베가 첨가된 음료가 설탕을 대체할 수 있을만큼 건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바니르는 "아가베 즙에는 55~90%의 과당이 포함이 되어있으며 이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에 들어있는 과당보다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바니르가 말했듯이 대부분의 마트에서 판매되는 아가베 시럽에는 약 80~90%의 과당이 포함되어 있다.

 

그녀는 “과당을 많이 섭취할 때의 문제는 간에서 포도당으로 전환을 해야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간이 분해를 하지 못해 지방으로 저장되고 뱃살이 쌓이게 된다. 간 뿐만 아닌 장 건강에도 매우 해롭다. 장내 세균은 많은 양의 과당이 들어오면 장이 민감한 사람은 팽만감, 설사 및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으며 LDL(나쁜 콜레스트롤)을 증가시키는 인슐린 민감도도 감소하게 된다”며 아가베 시럽과 그 이외의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에 대해 경고했다.

 

과일의 과당에 대한 질문이 생기자 이바니르는 "일부 과일은 그렇지 않다. 과당이 가공되지 않은 자연 상태로 저장되어 있을 때는 해롭지 않다"고 답했다.

 

6. 과채/혼합 음료

마트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 성분표를 보면 과채주스와 과채음료 그리고 혼합음료라는 태그를 볼 수 있다. 에이미 고린은 이에 '주의를 해야하는 부분'이라 말했다. 과채주스와 음료는 주스와 음료 차이에 불과하지만 그들이 의미하는 바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과채주스는 과채즙 함량의 95%이상의 경우에 표기 가능하며 과채음료는 과채즙이 10%이상, 혼합음료는 과채즙이 10%미만인 경우 표기한다. 즉 과채음료과 혼합음료는 과채즙은 적고 설탕의 양이 많다는 것이다. 고린은 과일 100% 음료는 추천하고 있다.

 

7. 인공 감미료 음료(제로 음료)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스파탐과 수크랄로스와 같은 인공 감미료는 몸의 미생물군집을 교란해 장 건강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바니르는 "장은 면역, 호르몬, 세로토닌 생산, 영양 흡수 등 우리 신체의 많은 부분을 감당하는 중요한 장기이기에 장에 무리를 주고 손상을 입히는 인공 감미료는 건강에 해롭다"고 말하며 이에 대한 대체제로 '스테비아'와 '몽크푸르트'가 첨가된 음료를 추천했다.

 

8. 프라푸치노

이바니르는 프라푸치노와 달콤한 커피는 '달콤한 지방'이라고 이야기했다. 프라푸치노는 설탕과 포화지방이 결합된 것으로 맛이 좋고 크리미하지만 이는 인슐린의 증가로 인해 지방 축적으로 이어진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과 지질수치를 높이고 대사 증후군과 당뇨의 위험이 있다고 이바니르는 덧붙였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서대곤 기자 sdaegon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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