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으로 살아가기 가장 힘든 나라들은 어디일까?

  • 등록 2023.11.14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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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 기독교인 향한 폭력 만연했던 국가 1위는 '북한'

오픈도어선교회는 매년 기독교인들이 당하는 폭력의 정도에 따라 세계 국가 순위를 메기고 있다.

 

오픈도어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76개국에서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는 기독교인이 3억6000만명 이상이다. 이는 전 세계 기독교인 7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2007년에는 높은 수준의 박해를 경험하는 기독교인이 약 1억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기독교를 향한 박해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는 기독교인들을 가장 심하게 박해하고 있는 10개의 나라들 목록이다.

 

1. 북한

북한에서는 기독교인에게 사형선고와 정치범 수용소 수감, 두 가지의 처분을 내리고 있다. 오픈도어즈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는 약 40만명의 기독교인이 있으며, 이들 중 약 5만~7만명이 자신의 신앙 때문에 수용소에 갇힌 것으로 추산된다.

 

2. 소말리아

소말리아는 이슬람을 국교로 선포한 나라다. 이는 소말리아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소말리아에 존재하는 수백명의 기독교인 대부분은 원래 이슬람교를 믿다가 개종한 사람들이다. 

 

만일 누군가가 이슬람교를 믿다가 개종했음이 의심되거나 혹은 발각된다면, 그 사람의 가족들은 개종한 사람을 희롱하고, 위협할 것이며, 심지어는 살해할 수도 있다. 실제로 기독교로 개종한 젊은 여성은 소말리아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 중 하나다.

 

3. 예멘

예멘은 법으로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종 혐의'가 있는 사람들은 살해협박과 지역사회의 괴롭힘에 직면하게 된다. 예멘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인도주의적 위기를 맞이한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특히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독실한 무슬림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한 구조가 의도적으로 소홀해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4. 에리트레아

에리트레아는 국가인구의 거의 절반이 기독교인임에도 신자들은 지속적인 감시, 집회에 대한 공격, 그리고 체포에 직면해있다. 이슬람교와 에리트레아 정교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 중에서는 가혹한 학대를 받는 사람도 있으며, 이들 중에는 재판 없이 10년 넘게 투옥된 목사들도 있다. 

 

오픈도어즈는 "공식적으로 기소된 사람들은 없으며 현재 약 1000명의 기독교인이 투옥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5. 리비아

리비아는 12년째 중앙정부가 없는 상황이다. 즉 기독교인들이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비밀스러운 신앙생활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는다면 공동체에서 추방되고 직업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리비아 인구의 5%만이 기독교인으로 알려졌으며, 대다수는 국외거주자와 이주노동자이기 때문이다.

 

6.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의 기독교 박해는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종교를 동기로 한 살인'의 89%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보코 하람, 하우사-풀라니 무슬림 무장세력, IS 및 기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는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를 제거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기독교 공동체와 예배장소를 테러의 표적으로 삼고 있다.

 

7. 파키스탄

파키스탄에 거주하는 기독교인은 소위 '2등 시민'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당국에서 낮고 더러운 일이라고 간주하는 작업들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파키스탄의 '신성모독법'은 기독교인을 공격하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악명높은데, 많은 이슬람 단체가 이를 통해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공격하고 살해한다.

 

8. 이란

이란에서 기독교를 믿는 사람은 80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내 기독교 박해는 주로 정부가 주도한다. 이는 기독교를 '이슬람 통치를 훼손하려는' 서방국가의 시도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에 하우스 그룹은 종종 국가안보에 위험을 끼친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장기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한다. 

 

9. 아프가니스탄

지난 2021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정부차원에서 기독교를 근절하기 위해 집집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처형되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이슬람을 떠나는 것을 수치스러운 일로 여기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철저히 비밀리에 생활한다. 만일 개종사실이 발각되는 순간 정신병원에 수감되거나 심하면 살해당할 수도 있다.

 

10. 수단

수단 정부는 구시대적이고 억압적인 법과 정책에서 벗어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기독교인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인식이 변하지 않아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극심한 박해에 직면해있다. 주로 기독교로 개종한 여성과 소녀들은 강간, 강제결혼, 가정폭력 등의 문제에 취약하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jsm0207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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