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들 표적으로 살해해라"... 테러단체 하마스 기밀문서 발견

  • 등록 2023.10.16 06:49:50
  • 조회수 1045
크게보기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기밀문서에 각 마을에 대한 세부적인 공격 계획 담겨있어"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례없는 테러를 감행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시체에서 기밀문서가 발견되었다. 해당 문서에는 가능한 많은 민간인,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을 살해하려는 세부계획이 적혀 있었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NBC뉴스는 '일급 기밀'이라고 적힌 하마스의 기밀문서를 발견했다. 문서에는 이스라엘 키부츠의 크파르 사아드(Kfar Sa'ad)에 위치한 초등학교와 청소년 센터를 표적으로 삼아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인질을 붙잡아 가자지구로 이송하기 위한 계획이 적혀 있었다.

 

NBC 뉴스는 "해당 계획은 고도로 훈련된 하마스 부대 2개를 지휘하여 민간인이 모이는 장소를 포위하고 잠입하라는 명령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심지어 NBC 뉴스에 따르면, 문서에는 지도까지 포함되어 있어 하마스가 처음부터 민간인과 어린이를 죽이거나 납치하려고 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NBC 뉴스는 "문서의 한 페이지에 크파르 사아드에 대한 공격 계획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고 전했다. 기밀 문서는 '전투부대 1'이 다아트 스쿨(Da'at School)을 봉쇄하기 위해서, '전투부대 2'는 인질을 납치하고 브나이 아키바(Bnei Akiva) 청소년 센터와 구 다아트 스쿨을 수색하기 위해 편성되었다고 설명한다.

 

다른 페이지에 적힌 계획에는 하마스 부대가 크파르 사아드 동부지역을 확보하고 두 번째 부대가 서부를 통제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또한 동일 페이지에는 "가능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인질을 붙잡는다"라고 적혀있다. 그 외에는 식당을 포위하거나 건물 내부의 인질을 납치하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스라엘 정부와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하마스의 크파르 사아드 공격 계획은 현재 공식적으로 분석 중인 문서들 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 관계자들은 "하마스의 문서들이 현재 하마스가 가자 지구와 인접한 키부츠 지역에 대한 정보를 조직적으로 수집하고, 여성과 어린이들을 의도적으로 겨냥하고 있으며, 각 마을에 대한 구체적인 공격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들은 "NBC 뉴스가 공개한 지도의 상세한 수준은 정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단히 놀라게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스라엘 초동대응조직 자카(ZAKA)의 사령관 요시 란다우(Yossi Landau)는 "나는 살해당한 아기들과 청소년들을 보았으며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살해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테러에 대해 이정도로 구체적인 계획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하마스의 시대는 끝났으며 공격 이후 모든 하마스 요원들을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 국방장관 역시 지난 13일, 하마스의 침공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내가 IS에서 본 것보다 더 나쁘다"라고 평가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jsm020704@gmail.com
Copyright @데일리인사이트 Corp. All rights reserved.

찬성 반대
찬성
8명
100%
반대
0명
0%

총 8명 참여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406-19 지하1층 등록번호: 부산 아00500 | 등록일 : 2023-05-30 | 발행인 : 손영광 | 편집인 : 손영광 | Copyright @데일리인사이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