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자들 죽어가는데 여성 단체는 뭐하고 있나

  • 등록 2023.10.12 08:30:17
  • 조회수 626
크게보기

이스라엘 여성 향한 하마스의 범죄 인정하는 단체도 모호한 입장 취해

*편집자주

지난 2일 팔레스타인의 이슬람계열 테러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수많은 이스라엘 민간인들이 죽었다. 이들 중에는 평소 '약자'라고 여겨지던 여성들과 갓난아기도 있었다. 그러나 평소에 여성인권을 부르짖던 여성단체들은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다. 되려 국내에는 이스라엘이 아닌 하마스의 학살행위를 옹호하는 극좌단체들도 있었다. 이에 내셔널리뷰 평론가 헤일리 스트랙의 칼럼을 공유한다.

 

중동 여성들이 낙태와 운전면허 취득을 금지당할 때 전국의 여성단체들은 최전선에 나서서 투쟁해왔다. 그러나 현재 수백 명의 이스라엘 여성들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강간, 고문 및 학살을 당하고 있는 지금 이들은 침묵하고 있다.

 

평소 여권신장을 위해 활동하던 유엔 산하 단체, '유엔여성기구'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후 회복력이 있는 농업 기술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침공을 한지 3일이 지났는데도 관련한 성명은 일언반구도 없었다.

 

여성 전쟁 생존자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워먼포워먼(Women for Women) 역시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공격에 대해서 아무런 성명을 내지 않았다. 해당 단체의 마지막 게시글은 미국의 여성 시인 마야 안젤루(Maya Angelou)의 어록에 관한 글이었다. "가능성 여부를 따지지 않고 그에 대해 불평하지 않은 채로 여성이 스스로를 위해 일어선다면, 그녀는 모든 여성을 위해 일어선 것이다."

 

글로벌여성기금(Global Fund for women) 역시 이스라엘 침공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지난 6일 업로드된 글로벌여성기금의 최신 게시물은 베냉,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가나 등의 국가에서 활동하는 성소수자 단체 및 기관과 네트워크에 관한 것이었다. 또한 여성권익증진협회(The Association for Women’s Rights in Development), 플랜인터네셔널(Plan International), 여성난민위원회 등도 하마스의 테러공격에 침묵하고 있다.

 

이스라엘 여성들에 대한 하마스의 범죄들을 인정하는 단체들마저도 이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다. 여성인권단체 이퀄리티 나우(Equality Now)는 지난 9일 상당히 모호한 논평을 내놓았다. 

"중동의 분쟁이 격화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국제 인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인 전쟁 무기로서의 성, 성을 기반으로 한 폭력의 사용을 규탄합니다. 모든 가해자는 법치의 맥락 안에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모든 면에서 여성과 아동의 구체적인 요구와 취약성이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중동평화프로세스를 통해 지속적이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이는 모든 단계에서 여성들이 참여하는 국제법에 따라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2023년 10월 11일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논평

이퀄리티 나우

 

지금 이 시간도 이스라엘의 여성들은 자신과 아이들을 보호하고 스스로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세계 인도주의에 관심을 가진다고 주장하는 세계의 여성들은 테러리스트들이 산 채로 소녀들을 불태우고, 어머니의 앞에서 아이를 찢어발기고 총으로 쏴 죽이며, 거리에서 여성들을 강간하는 하마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건가? 

 

가자지구 곳곳에서 벌거벗은 여성들의 시신들이 즐비하고 있는데 여성단체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jsm020704@gmail.com
Copyright @데일리인사이트 Corp. All rights reserved.

찬성 반대
찬성
3명
100%
반대
0명
0%

총 3명 참여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406-19 지하1층 등록번호: 부산 아00500 | 등록일 : 2023-05-30 | 발행인 : 손영광 | 편집인 : 손영광 | Copyright @데일리인사이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