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은 지금이 텍사스주가 주민들에게 학교선택권을 제공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크루즈 의원은 지난 23일 지역언론 '텍사스 트리뷴'(Texas Tribune)과 인터뷰에서 텍사스에 학교선택권 정책을 통과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올해가 주 의회가 시제적이고 진지한 학교선택 프로그램을 통과시켜 텍사스의 모든 어린이에게 희망과 우수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은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10월에 학교선택권에 대한 특별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힌지 불과 며칠만에 나온 것이다. 애벗 주지사는 지난 19일 텔레 타운 홀에서 "이 문제를 끝내는 쉬운 방법과 어려운 방법이 있다"며 "우리는 특별회의에서 어느 쪽이 되든 그 결론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크루즈 의원은 "텍사스는 불행히도 학교선택권 문제에 있어 다른 주보다 뒤쳐져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발표된 헤리티지 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는 미 전역을 대상으로한 학교선택권 보장여부 조사에서 35위를 차지했다. 이는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같은 진보성향의 주들처럼 하위권에 해당한다.
헤리티지 재단 보고서는 "텍사스는 유초중등학생 대상의 교육저축계좌를 개설하고, 더 많은 차터 스쿨이 쉽게 운영되고, 가족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면 해당 순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피드백 했다.
크루즈는 학교선택권은 '21세기 민권문제'라고 표현했다. 그는 "좋은 교육을 받은 사람은 이 말을 비웃겠으나, 도심의 흑인, 히스패닉 부모에게 이를 물어본다면 60~80%가 이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서민들이 부유해지고 편안함을 느끼면, 학교를 선택하게 만드는 것을 반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아이들을 가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크루즈는 최근 텍사스의 법무장관 켄 팩스턴(Ken Paxton)에 대한 탄핵심판을 언급하며 "현재 오스틴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이견들이 '학교 선택'을 위한 텍사스의 노력을 방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