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댈러스 시장, 공화당으로 당적 전환

  • 등록 2023.09.27 11:57:27
  • 조회수 397
크게보기

에릭 존슨 댈러스 시장, "미국 도시에는 공화당이 필요해"

에릭 존슨(Eric Johnson) 댈러스 시장은 22일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당적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노숙자 문제, 마약 퇴치 등에 대한 민주당의 정책적 실패 때문이다.

 

존슨 시장은 자신의 당적 전환에 대한 글을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했다. 그는 "후임자가 시장으로 취임하는 2027년에 나의 선출직 경력이 끝나면 나는 공화당원으로서 공직을 떠날 것"이라며 "미국 대도시 중심지의 미래는 법과 질서를 옹호하고 재정 보수주의를 실천하려는 시장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도시에는 공화당이 필요하고 공화당에는 미국 도시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존슨 시장은 그동안 도시 지역의 치안 악화에 대해 점점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 2월, 그는 '경찰 예산 삭감 운동'이 텍사스주 오스틴의 대규모 경찰 퇴직으로 이어졌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2021년 12월,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다른 도시들의 치안이 악화되었을 당시, 댈러스는 폭력범죄를 10% 감소시켰다. 존슨은 이에 대해 "'지역사회의 매수'에 의해 강화된 공공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반영하는 예산 덕분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공안전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순간에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생각에는 경찰 활동 같은 것들에 대한 예산 삭감 때문에 일부 도시에는 마치 얼굴에 파리가 꼬이는 것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듯 하다"고 밝혔다.

 

이에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X에서 존슨 시장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는 "텍사스에선 점점 공화당 세력이 커지고 있다"며 "에릭 존슨 댈러스 시장이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문적인 법집행자이며 좌파 어젠다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의 10대 도시 중 두 도시에는 공화당 시장이 집권 중이며 둘 다 텍사스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존슨은 여론조사에서 93%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임기 마지막 4년 동안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jsm020704@gmail.com
Copyright @데일리인사이트 Corp. All rights reserved.

찬성 반대
찬성
2명
100%
반대
0명
0%

총 2명 참여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406-19 지하1층 등록번호: 부산 아00500 | 등록일 : 2023-05-30 | 발행인 : 손영광 | 편집인 : 손영광 | Copyright @데일리인사이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