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의 가장 큰 문제는 '전통적인 가족의 붕괴'

2023.09.22 09:48:27

"비혼, 만혼 등의 급증은 쇠퇴하는 문명의 특징"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지난 15일 TV프로그램 '프레이 보트 스탠드'(Pray Vote Stand)에 출연해 '전통적 가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폭스뉴스 경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펜스의 지지율은 3%로 경선후보들 중 5번째로 높다.

 

워싱턴스탠드(The Washington Stand)는 펜스 전 부통령은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실패'을 주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성년자 성전환 문제, 낙태 문제 등의 사회 문제들을 이야기하며 그 해결책으로 '국가차원의 친가족적 전략'을 강조했다. 이날 그는 "우리가 직면한 모든 위기는 인간이 초래한 것이며, 그 인간의 이름은 조 바이든이다"라고 비판했다.

 

펜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여러 경제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임금이 하락하고 물가와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말하며 "휘발유 가격이 에너지 전쟁 이후 60% 상승했고, 전체 물가 상승률이 16%에 달한다"고 밝혔.

 

또한 그는 미국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은 '전통적인 가족의 붕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혼 성인들의 급증, 늦은 결혼과 출산, 그리고 출산율 감소 현상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는 번영하는 문명이 아니라 오히려 쇠퇴하는 사회의 특징이다"라며 경고했다. 

 

이어 펜스는 미국의 가정들을 재건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가정 재건 계획은 크게 '결혼·출산·입양 장려',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 거부', '교육선택권 부여', '생명 존엄성 확립'의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워싱턴스탠드는 펜스의 계획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입양에 대한 정부 지원 제공'으로 보았다. 펜스는 입양의 평균 비용은 미국인 평균 연간 소득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된다면), 모든 미국 가정의 입양 비용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보조금, 장려금 등의 혜택을 통합하라고 미 보건사회복지부에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펜스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 주입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부의 권한'을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취임 첫날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전환 수술을 하는 의료인에게 연방 자금이 전달되는 것을 막겠다고 이야기했다. 펜스는 "고통뿐인 이데올로기의 비극을 조장하는 대신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부가 '연방교육부를 폐쇄'하고 모든 부모에게 교육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예산을 주 정부로 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펜스는 낙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하면서 공약에 대한 설명을 마무리지었다. 그는 "국내외 낙태에 대한 자금 지원을 종료하고 프로라이프 판사들과 대법관들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이 집권하는 주에서도 태아를 보호하려면 15주차라는 국가 표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펜스는 여군들의 낙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친 미 국방부에 저항한 토미 튜버빌(Tommy Tuberville) 앨라배마주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연방 정부 차원의 낙태 금지 정책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취임 첫 날에는 국방부가 세금으로 전국 각지의 낙태법을 훼손하는 짓을 중단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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