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뇌암 판정을 받은 여성, 낙태 대신 아이를 낳기로 선택

2023.09.19 06:37:31

美 미시간 주, 임신 20주차에 뇌암 판정 받은 부부의 선택

미국 미시간 주에 사는 타샤 칸(Tasha Kann)은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 임신 20주차에 의사로부터 희귀하고 진행이 빠른 역형성 성상 세포종 3단계 등급을 진단받았다. 의사는 치료를 위해 그녀에게 아이를 지울 것을 권유했으나 그녀는 의사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이를 지워야 살 수 있다는 의사의 권고 대신 그녀가 선택한 것은 아이를 낳는 것이었다.

그녀는 “뱃속의 아이는 암과 아무 상관이 없어서 아이를 없앤다고 해서 암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라고 말했다.

 

칸의 남편 테일러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딸이 괜찮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아내가 그런 결정을 내렸을 때 그녀가 결심했다는 것을 알았고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칸은 케토 식단, 운동, 보충제 복용 등을 포함하여 임신 중에 암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전체론적 접근 방식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거의 1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암이 전이되었다는 판정을 받았다. 칸의 암은 현재 뇌의 중추 신경계와 뇌엽을 공격하는 '대뇌신경교조증'으로 분류된다.

 

칸 부부는 휴스턴에 있는 통합 암 치료 센터에서 대체 면역 요법을 찾고 있으며, 칸은 화학 요법및 방사선 치료를 일체 받지 않기로 한 결정을 유지 중이다. 칸은 현재 집에서 면역 요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그녀는 4시간에 한 번 12분씩 주사가 필요하다. 여전히 암과 싸우고 있지만, 그녀는 딸을 갖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시간 주 시민이자 2살 아들 데클란(Deklan)의 어머니도 임신을 계속하기로 결정했고, 2022년 10월에 그레이시(Gracey)라는 건강한 여자 아이를 낳았다. 데클란의 어머니는 "그녀는 내 아기였고, 나는 그녀를 살려두는 것이 하나님께서 나를 살리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최정윤 기자 |

최정윤 기자 jychoi097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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