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표현의 자유 등급 미 전체 대학 중 최하점

2023.09.08 07:12:44

아이비리그 명문대학들의 표현의 자유 억압 심각

미국 대학 중 표현의 자유가 가장 보장되지 않는 대학은 하버드 대학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개인의 권리와 표현 재단(FIRE)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역의 248개 대학을 조사했다. 2023년도 조사 결과, 하버드 대학은 100점 만점에 0점을 받고 역대 최저점을 기록했다.

 

 

FIRE의 조사 매니저 션 스티븐스(Sean Stevens)는 칼럼에서 “매년 갈수록 대학의 분위기는 표현의 자유에 적대적으로 변해갔다. 미국의 가장 명망 있는 대학이 가장 억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특정 학교의 대학 학위를 얻으려면 표현의 자유를 희생해서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라고 서술했다. 

 

FIRE가 200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아이비리그 학교에서의 경험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후 하버드 대학은 아주 나쁨(Very Poor) 등급보다 한 단계 아래인, "심각하게 나쁨(abysmal)”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학년도의 한 학생은 그들이 모든 수업을 시작할 때 그들의 대명사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학생은 그들의 의견을 말하기 두렵다고 말했다.

 

 

2024년 한 하버드대 신입생은 "제 이름으로 SNS에 논란이 되는 글을 올리는 것을 종종 피하는데, 그 이유는 반 친구나 관리자가 오해할까 봐 두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버드와 마찬가지로 표현의자유 순위에서 최하위인 다른 학교들은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다트머스 대학교, 듀케인 대학교, 노스웨스턴 대학교, 스키드모어 대학교, 포덤 대학교, 조지타운 대학교,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최대 72%가 보수적인 연사가 캠퍼스에서 환영받아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올해 초 트럼프가 지명한 판사가 캠퍼스에서 연설을 시도하다 학생들에 의해 방해받은 스탠퍼드대는 248개 대학 중 207등이다.

 

표현의 자유가 가장 폭넓게 보장되는 대학들은 미시간 공과대학, 오번 대학, 뉴햄프셔 대학, 오리건 주립대학, 플로리다 주립대학, 버지니아 대학, 텍사스 A&M 대학, 조지 메이슨 대학,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그린스버러 대학, 콜로라도 볼더 대학이었다.

 

FIRE의 총장이자 CEO인 그레그 루키아노프(Greg Lukianoff)는 "우리는 많은 대학 총장들이 언론의 자유와 학문의 자유에 대한 문제를 언론의 자유 계획에 서명함으로써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멉니다. 결국, 여러분이 실제로 '잘못된' 학문적인 의견에 대해 곤경에 처할 수 있는 환경은 신뢰할 수 있는 지식을 생산하는데 의존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하버드, 조지타운, 노스웨스턴 그리고 다트머스를 포함하여, 최악의 성과를 거둔 몇몇 학교들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교들에 속해 있다는 것은 특히 심란할만한 일입니다.”

 

데일리인사이트 이재영 기자 |

이재영 기자 ljybest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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