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수석 의료고문, 마스크 착용 효과 없다는 질문에...

2023.09.07 10:59:13

파우치, "개인적 예방과 대규모 인구 수준은 달라"

이달 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 수석 의료고문은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에 대해 답변을 요청받았다.

 

이번 CNN이 보도한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자 전 수석 의료고문, 파우치 박사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 마이클 스머코니시는 코크란(Cochrane) 연구소가 1월 공개한 연구 결과와 옥스퍼드 전염병학자이자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톰 제퍼슨의 말을 인용한 뉴욕타임스의 글을 언급했다.

 

그는 이 연구들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부족하고 마스크 의무가 '결함 있는'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19 판데믹 당시 마스크 착용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이에 파우치 박사는 “다른 주장을 하는 연구도 있다"고 대답했다. 동시에 개인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를 강조했다. 그는 "유행이나 팬데믹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데이터가 덜 확실하다"며 "그러나 (마스크 착용이) 누군가가 자신을 보호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에 대해 개별적인 근거로 이야기할 때 장점이 있다는 연구가 많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크란(Cochrane) 연구와 같은 광범위한 인구 수준을 보면, 전체적인 팬데믹에 대한 영향과 관련하여 데이터가 덜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리는 개인이 그들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광범위한 인구 수준과는 약간 다릅니다."

 

올해 초 코크란 연구는 유행병 기간 마스크 지침과 의무의 물결 이후 코로나 확산을 막는 데 있어 “마스크는 별로 차이를 못 만들었다”라는 헤드라인으로 보도되었다.

 

코크란은 보건의료 분야 의사결정을 위한 근거들을 체계적으로 제공하여 근거중심의학을 지향하는 비영리단체이자 글로벌 커뮤니티다. 단체의 이름은 영국의 의사인 아치 코크란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해당 보도에 대해 코크란 라이브러리의 편집장인 카를라 소어스-와이저(Karla Soares-Weiser)는 지난 3월 성명을 통해 이 연구가 “마스크가 효과가 없다"고 주장한 것은 "고의적이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해석"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와 새로운 변종이 등장하는 동안 사람들이 건강 권고를 따르지 않을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례의 양이 설득력 있는 수준에 도달하고, 질병통제예방센터와 같은 기관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면, 단, CDC는 어떤 것도 의무화하지 않습니다. 권고를 준수하고 자신과 가족에 대한 위험을 고려하기를 바랍니다."

 

데일리인사이트 이재영 기자 |

이재영 기자 ljybest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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