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신입생에게 콘돔 배부... 학부모들 뿔났다

2023.09.07 10:48:33

대학 측, 학부모들 불만사항 수용 후 배부 중단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NCSU)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성적인 물품들을 배부해 노스캐롤라이나의 학부모들이 반발했다.

 

지난 20일, 지역언론 WRAL뉴스는 NCSU가 신입생들에게 콘돔, 윤활제, 그리고 성적인 내용이 포함된 전단지를 배부했다고 전했다. 뉴스보도에 따르면, 전단지에는 쓰리섬과 원나잇 등 성적인 주제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학부모들은 NCSU의 페이스북 게시글 댓글란에 불만을 표했다. "조언은 아니고, 질문입니다. 이번주에 제 친구가 자식을 데리고 이사를 갔어요. NCSU는 왜 이런 '섹스용품'을 나눠줬나요?" 한 네티즌이 댓글란에 NCSU에서 받은 물품들의 사진을 올리며 말했다. 해당 사진에는 윤활유, 콘돔, '생식기용 물티슈', 그리고 '하룻밤을 보낸 후 피부회복에 도움이 되는' 스킨패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사진에는 콘돔 광고 전단지도 포함되어 있었다. 캠퍼스리폼(Campus Reform)에 따르면, 전단지의 카테고리에는 원나잇 파트너, 오르가즘 횟수 등에 대해 적고, 해당 내용들을 직접 실행하며 하나씩 지우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남은 목록에 해당하는 행위는 다음 성관계 때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반발에 NCSU는 페이스북 댓글로 "노스캐롤라이나는 CVS 헬스 코퍼레이션과 협력하여 신입생들에게 건강한 간식, 홈케어 용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기숙사측은 해당 패킷에 동봉된 문제의 콘돔 전단지를 인지하고 배포를 중단했으며, CVS에도 문제를 알렸다"고 밝혔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jsm0207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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