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ESG를 맹비난하다

2023.08.03 00:28:13

  25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X(前 트위터)의 스페이스를 통해, ESG(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는 사실상 공산주의가 리브랜딩된 것이라고 비난하였다. 머스크의 이러한 발언은 회사 안에서, PC주의에 따른 투자를 하는 기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나온 것이다.

 

  머스크는 스페이스에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사실상 공산주의와 다를바가 없는 ESG 경영은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실제 주주들이 모르는 사이에 미국 기업에 해악이 가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머스크는 "BlackRock, Vanguard와 같은 익히 알려진 기업들은 (현재 ESG와 관련하여)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의 집단 소송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기업들은 현재 ESG 평가에 따라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에 일각에서는 'ESG 평가는 명확하지 않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심지어 공화당 측에서는 "ESG가 미국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머스크는 이러한 ESG를 비판하는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ESG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테슬라가 S&P500 ESG 지수에서 퇴출되자 그는 "정유사인 엑손모빌(EXXON Mobile)은 상위 10개 사에 포함되었지만 테슬라는 명단에 오르지도 않았다. ESG는 사기"라며 해당 평가의 신뢰성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머스크는 올해 1월 X의 스레드에서,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의 저자, 마이클 쉘렌버거와 대화를 통해 "ESG의 S는 사탄"이라며 비난하였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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