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대학생, '임신자원센터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산하고 가정 이루게 되어 감사'

  • 등록 2023.08.01 10: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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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전 세계적으로 낙태권에 대한 입장이 각계각층에서 첨예하게 나뉘고 있다. 이 와중 낙태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여성이 원치 않게 임신을 했을 경우에는 자유롭게 낙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단순히 낙태를 하게 만드는 것만이 여성을 위하는 길일까? 이와 관련해서 Intellectual Takeout지에 수록된 기사의 사례를 언급해보려고 한다.

 

  해당 사례의 익명의 여성은 그녀가 10대였을 때 신앙 공동체 생활, 운동부, 음악동아리 등의 활동을 하면서 은밀하게 성적인 이중생활을 즐겼다고 고백한다. 결국 그녀는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에 휩싸였다. 당시 그녀는 프로라이프(낙태 반대) 지지자였음에도, 어떻게 이러한 상황을 해결해야 할지,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몰랐다고 한다.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그녀의 남자친구는 낙태를 꼭 반대하지 않는 입장을 가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크로스컨트리팀의 주장이자 Students for Life(미국의 대표적인 프로라이프 학생 단체)의 지부장이었던 한 여성과의 만남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고 이야기 했다. 그녀는 해당 사연의 주인공이 다니던 카톨릭 대학교와 파트너쉽을 맺은 병원, 지역임신클리닉 주식회사(Community Pregnancy Clinics Inc., CPCI)에 예약을 해줬다. 해당 클리닉은 낙태를 금지하고 있는 플로리다 주에서 가장 큰 임신자원센터(Pregnancy Resource Center)로, 출산 후 최대 3년동안 도움이 필요한 여성과 아기에게 필요한 수술과 검사, 그리고 물품을 제공한다고 한다.

 

  CPCI는 정기적인 전화통화를 통해 임신의 매 단계마다 적합한 사람들을 그녀에게 연결시켜줬다. 또한 그녀는 CPCI의 고객서비스 책임자이자 S.H.A.R.E(Sexual Health and Relationship Education) 프로그램의 창시자인 성교육 강사, 팸 스텐젤(Pam Stenzel)에게 상담받으면서 스스로 사랑받고 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결국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던간에, 자신의 뒤에 CPCI가 존재함을 믿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그녀는 스스로 그녀의 부모님을 설득해 그들의 응원과 지원을 받아내었고, 남자친구 역시 그녀의 선택을 응원하게 되었다. 심지어 그녀의 남자친구는 그녀의 신앙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 그녀와 같은 종교를 선택하였다. 결국 그녀는 성공적으로 출산에 성공했고 이후 3개월만에 약혼, 7개월만에 결혼을 하였다. 또한 그녀의 대학 역시 휴학 기간동안 장학금과 보조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면서, 그녀가 필요한 시간만큼 휴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었다.

 

  분명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여성은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혼란스럽고 갈등을 겪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여성에게는 단순히 낙태를 강행하는 것이 아닌, 한 사람의 어머니가 되는 길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미국의 임신자원센터에 대응하는 '한국위기임신출산지원센터'가 존재한다. 만일 원치않는 임신을 한 경우가 있다면 사연의 주인공처럼, 센터에 지원을 요청하고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해결방법이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jsm0207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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