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무종교인, 미국에 좋지 않은 영향 미칠 것

  • 등록 2023.07.12 01: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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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기독교인이 아닌 무교라고 주장하는 미국인들의 수가 지난 수십년간 계속 증가해왔다. 갤럽(Gallup)의 조사에 따르면 1990년대 초에는 미국인들 중 거의 90%가 기독교인이라고 답했으나 2020년에는 오직 47%만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심지어 2021년의 퓨리서치(Pew Research)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거의 3분의 1이 무종교라고 밝혔다고 한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자치 정부에 중요하다고 믿었던 '도덕'을 유지하기 위해선 종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이성이 자연적인 도덕원칙을 제공할 수 있다 하더라도, 종교가 배제된 상태에서 도덕원칙이 우세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존 애덤스와 제임스 매디슨이 주장했던 것처럼 자유와 공화정이 안전하게 서 있는 원칙을 확립하는데 필요한 종교와 도덕의 역할을 강조했다.

 

  알렉시스 드 토크빌은 종교가 사람들에게 도덕적 질서에 대한 확신을 제공하며, 종교가 없다면 사람들은 무한한 독립성에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고 보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종교의 상실은 종종 개인들로 하여금 기꺼이 세속적 권위에 복종하게 만든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자치정부의 대체재로서 전문가와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무종교인들의 수가 늘어날수록, 정부의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의존성과 믿음은 더욱 커진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Z세대 구성원의 70%가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과거에 비해 정부 개입에 대한 태도가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종교는 공공 도덕의 기초 역할을 한다. 이러한 도덕적 근거가 없다면, 스스로를 통치하는 능력이 약화되어 공화국의 핵심을 위협한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쾌락주의와 물질주의의 공허한 약속에 대해 경고했고 혼란을 피하는 데 있어서 종교와 미덕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그들은 개인에게 양도할 수 없는 어떤 권리를 부여한 창조주의 존재를 인정했다. 우리는 이러한 과거의 지혜를 받아들이고, 공공도덕에 있어 종교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jsm0207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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