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776년 독립선언서 서명자라고 하면 종종 나이든 정치인들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당시 70세였던 벤저민 프랭클린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은 확실히 고령이었으나, 다른 많은 서명자들의 나이는 눈에 띄게 어렸다.
1776년 독립선언서의 젊은 서명자는 다음과 같다.
- 35세 : 조지 월턴(조지아), 존 펜(노스캐롤라이나), 새뮤얼 체이스(메릴랜드)
- 34세 : 아서 미들턴(사우스캐롤라이나), 제임스 윌슨(펜실베니아), 윌리엄 후퍼(노스캐롤라이나)
- 33세 : 토머스 제퍼슨 (버지니아), 토머스 스톤 (메릴랜드)
- 32세 : 엘브리지 게리(매사추세츠)
- 31세 : 벤저민 러시(펜실베니아)
- 30세 : 토머스 헤이워드 주니어(사우스캐롤라이나)
- 27세 : 토머스 린치 주니어(사우스캐롤라이나)
- 26세 : 에드워드 러틀리지(사우스캐롤라이나)
존 핸콕, 새뮤얼 애덤스, 윌리엄 엘러리, 로버트 트리트 페인, 그리고 엘브리지 게리를 포함한 많은 서명자들은 13세에서 16세의 나이에 하버드와 같은 일류 대학에 입학했다. 그리고 조지 로스, 존 펜,그리고 벤저민 러시와 같은 사람들은 많은 현대 청년들이 대학을 막 마칠 무렵에 이미 사업가, 변호사, 그리고 의사로서 경력을 시작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어른의 삶”으로 여기는 삶을 일찍이 시작한 것이다.
현재 청년 세대의 결혼, 출산, 일자리 획득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 이를 젊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직면했던 지식의 깊이, 엄청난 책임감, 그리고 그 어려움과 비교해볼 때 큰 차이가 있다. 어쩌면 교육, 도덕, 그리고 개인적인 책임에서 다음 세대에게 너무 적은 것을 기대하고 있을 것일 수 있다. 젊은 독립 선언서 서명자들의 역사는 쳥년의 놀라운 잠재력을 상기시켜주고 그 잠재력이 발휘되기 위한 방법 모색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김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