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과거사 문제 반성, 이제는 받아들일 때

2023.06.03 12:57:08

  지난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일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며 반성의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여전히 “강제징용 문제를 기시다 총리의 개인 문제로 축소시키고 있다”며 일본을 비난하고 있다.


  일본 총리와 천황은 1983년부터 한국에 53차례(1983~2018) 과거사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과가 무색하게 여전히 일본 극우세력들의 망언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그들의 식민지근대화론, 혐한 발언 등은 사과와 반성의 진의를 의심케 했다.


  극우들의 혐한 발언이 심심찮게 일본인들에게 조명되는 이유는 “도대체 얼마나 사과해야 하는지”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일본이 직설적인 사과를 주저하는 것 역시 이러한 심리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기시다 총리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표했다.


  이제는 대한민국도 그간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단, 과거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적으로 반일을 선동했던 것처럼, 일본 역시 혐한을 주도하는 정치세력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양국을 이간질하는 세력들은 견제하되, 일본 정부의 사과는 인정하는 것이 계속되었던 한일 간 갈등을 잠재울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

 

데일리인사이트 기자 | 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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