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의 무관심과 한국 정치 발전

2023.05.20 13:42:52

MZ 세대인 20~30대 민주당 지지율이 ‘김남국 코인’ 사건으로 인해 9~12%크게 하락했다.

 

김남국 코인 사태란 100억원에 가까운 가상자산을 출처미상의 돈으로 내부 정보를 이용하여 이득을 보고 이를 그 외 정치권으로 로비한 정황을 의미한다. 이는 이전의 조국 사태와 하락이 1~8%p,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때 대선후보 지지율이 하락하지 않았던 것에 대비해 2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청년층은 조국과 이재명의 비리 사건보다 이번 김남국 코인 사건에 더 큰 반감을 드러냈다. 김남국 코인 사태 이후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5월 초 조사에서 31%에서 12%p 하락, 30대 지지율은 42%에서 9%p 대폭 하락했다.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2019년도 9월 문재인 대통령 20대 지지율은 47%에서 8% 하락, 30대 지지율은 56%에서 1% 하락했다. 2021년도 9월 대장동 의혹이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당대표의 지지율은 하락하지 않고 27.8%로 대선 후보 중 1위였다.

 

우리 사회에서 MZ 세대란 기성 세대와 달리 보다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사고를 가진 인구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들은 개인주의적이고 유행에 민감한 성향을 띈다. 이번 김남국 코인 사태에서 보이는 MZ 세대의 행태를 보면, 해당 세대는 자신의 일상과 직간접적 관련이 큰 코인 가격 하락, 즉 본인들의 사익에만 몰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MZ 세대 표심을 잡는 것이 총선과 대선의 분수령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20대 무당층은 1년새 27%에서 57%로 상승했다.

 

나라의 정체성과 관련이 되는 일련의 사건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대장동 개발 의혹에도 무관심하다. 똑똑하고 합리적이라고 여겨지는 MZ세대들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교육이 다시금 필요하다.

 

데일리인사이트 기자 |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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